<앵커>
간병인들이 병원균 감염과 전파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병원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인데요. 참다못한 간병인들이 침묵 시위에 나섰습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내 한 병원입니다.
간병인들이 환자 돌보는 일을 멈추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계절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지만 간병인들은 병원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된 데 대한 항의 표시입니다.
[김연숙/간병인 : 24시간일을 하고 있으니까 자리를 비울 수 없죠. 중환자를 보고 있고, 그런데 우리보고 보건소 가서 맞으라는 거예요.]
[김연희/간병인 : 보건소 가서 맞으라고 해도 저희는 주말밖에 시간이 안 나잖아요. 그렇다고 주말에 가면 보건소가 문을 여는 것도 아니고…]
간병인들은 여러 차례 병원 측에 접종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지만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주장합니다.
간병인들은 하루 24시간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를 수발하기 때문에 감염에 쉽게 노출돼 있습니다.
의료연대 등에서도 간병인들을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각 병원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의 경우 계절 인플루엔자는 물론 병원 감염에 직접 노출돼 있고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김태윤/의료연대 충북지역지부 조직국장 : 보건복지부에서 권고사항으로 해서 의료종자 모든 분들에게 예방접종 하는 것들을 권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에 있는 많은 병원들이 실제 예방접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서울 보라매병원과 경북대병원 등에서는 병원내 근무하는 간병인은 물론 청소 미화요원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도내 병원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CJB) 황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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