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 한라산 주변 마을이 자꾸 늘어나는 멧돼지 때문에 이런저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사는 곳에 먹을 게 없어서 마을까지 내려오는 건데 어떻게 같이 살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JIBS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수렵회원들이 숲속에서 멧돼지를 끌고 내려옵니다.
어린 야생멧돼지들로 모두 제주마방목지 인근 오름에서 포획한 것입니다.
포획된 멧돼지는 모두 5마리입니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제주지부는 최근 마방목지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작전을 벌였습니다.
[이찬식/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제주지부 : 피해신고가 자꾸 들어와서 이제 퇴역장우리라는 곳에 한라산국립공원 포획허가가 나와 있는데 퇴역장우리 북쪽에서 돼지가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가서 잡은 겁니다.]
한라산에 서식하는 멧돼지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라산에는 이런 멧돼지가 200~3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멧돼지의 활동반경도 확대되면서 피해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해발 800미터 이상에만 서식하던 멧돼지가, 주거지역까지 내려오면서 골프장과 밭작물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시내 부근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개체수가 증가할수록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광윤/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제주지부 이사 : 오름 동호회 회원들 많잖아요. 그리고 올레길 관광객도 많고 이런 분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게 제일 걱정이죠.]
제주자치도는 17명으로 구성된 포획단 3개조를 구성해 멧돼지 포획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이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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