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더더욱 지구촌이 시끄럽습니다.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이상기상현상도 잦아지면서 이래저래 지구촌 식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닥칠 재해를 미리 예측해 대응하는 일인텐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온난화, 예보정확도 낮춰 "
온난화가 더욱 심해지면서 갈수록 예보의 정확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연세대 대기과학과 김정은 박사팀이 연구한 결과인데요.
연구팀은 지난 1979년부터 2008년까지 30년동안 전세계에서 관측한 6시간 간격의 강수량자료와 수치예보에서 생산되는 6시간 간격 강수량 자료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예보와 실제결과를 비교한 것인데요.
그 결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과 남아프리카 지역의 예보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의 강수예보 정확도가 14%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특히 2천년대 한반도 지역의 강수예보 정확도는 80년대에 비해 무려 25.6%나 낮아졌습니다.
반면 남미와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예보정확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주요 원인 "
그러면 온난화가 어떻게 예보의 정확도를 낮췄을까요?
그 해답의 키는 국지성 호우가 쥐고 있었습니다. 강수예보의 경우 언제 얼마나 많은 비가 오느냐가 관건인데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경우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예보가 자주 틀렸기때문이죠.
예전에도 국지성호우가 없지 않았지만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대기중 수증기의 양이 늘었고 이 결과 동아시아 기후가 변하면서 마치 스콜처럼 엄청난 양의 비가 매우 좁은 지역에 이어지는 경우가 는 것입니다.
"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
원인을 알았다면 해결을 해야 하는데요. 언제 어디에 얼마만큼의 비가 내릴 지를 예측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예측 시스템에 지구온난화로 증가하는 국지성 호우에 관한 요소를 넣어줘야 하구요.
날씨를 예측하는 예보관들은 과거 자료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예보를 해야 하겠지요.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방재전문가들도 할 일이 많은데요.
지구온난화의 결과 나타나는 극한 기상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야 하구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도 매진해야 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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