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당시 로또 당첨으로 여겨졌던 보금자리 주택의 본 청약이 다가올수록 허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허순호/보금자리주택 내곡지구 당첨자 : 높은 분양가, 대금을 다 납입을 하려면 대출을 많이 받아야 되고, 저희 소득에 비해 많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에 당첨자들의 사정은 나은 편!
전매제한과 의무거주 등 각종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까지 없어진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 당첨자 가운데 본 청약 포기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김은경/부동산 전문가: 사실 보금자리 주택의 최대 장점이 저렴한 가격이 있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주변 신규 분양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여서 오히려 보금자리 주택이 가격이 더 비싼 역전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실거래가가 2억 7,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분양가가 시세를 추월했습니다.
84㎡의 사전 예약 분양가는 3억 4,330만원으로 당시 인근 아파트 시세 4억 1,750만원의 80%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아파트 가격이 3억 4,900만원으로 떨어지면서 현재는 시세의 1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 최근 주택 시장의 조정양상으로 사전 예약된 물량들이 가격 메리트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본 청약 당시의 이탈자들이 늘어날 수가 있구요. 상대적으로 전매기간이라든지, 거주기간에 비해서는 가격 메리트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청약자들의 지역 선호도가 극명한 만큼 지역 간의 물량 안배와 분양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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