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성 슬러지 유출피해를 일으킨 헝가리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슬러지 저수조가 또 붕괴할 것 같습니다. 헝가리 정부가 대규모 방어벽을 만들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성 슬러지가 유출돼 다뉴브강 오염 우려를 일으켰던 알루미늄 공장의 저수조가 또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북쪽 댐에서 폭 47㎝의 균열이 발견된 이후 계속 더 벌어지고 있어서, 댐이 결국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레스/헝가리 환경장관 : 저수조에 고여 있는 250만㎥의 슬러지가 벽에 압력을 가하고있는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정부는 800명이 거주하는 부근 콜론타르 마을의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마을을 봉쇄했습니다.
또 저수조 북쪽 댐과 마을 사이에 길이 400m, 폭 20m, 높이 5m 규모의 방어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늘(11일) 밤 마무리 될 예정인 방어벽은 저수조 댐이 완전히 무너져 슬러지가 유출될 것에 대비해 슬러지 흐름을 늦추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4일 유출된 슬러지는 마르칼 강을 통해 다뉴브강 지류인 라바 강과 다뉴브 강 본류에까지 흘러들면서 대규모 환경 재앙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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