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위안화 절상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날선 대립을 벌이는 중이어서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 위원회가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보편적 가치를 용감하게 대변한 인물을 선정했다며 류사오보의 수상을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에 대해 국가권력 전복 선동죄로 2년 전 수감된 류 씨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최대한 빨리 류샤오보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양국이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다면서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중국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도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류샤오보의 석방을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석방 요구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중국 법률을 위반해 처벌을 받은 범죄자에게 상을 주는 것은, 노벨 평화상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노벨상 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도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항의의 뜻으로 베이징 주재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했다고 노르웨이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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