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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성황리 개막…8일동안 대장정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수영만에 모인 관중들이 장이모우 감독의 개막작을 보면서 감성에 바다에 푹 빠졌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준비된 5천여 석이 빈 자리 하나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레드 카펫을 밟고 들어올 때마다 객석의 함성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취재진의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박소담/관람객 : 연예인들이랑 같이 한공간에서 영화를 봐서 너무 좋고요.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많이 발전해서 외국인들도 더 많이 보러오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작은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화가 시작되자 관객들이 숨을 죽인 채 화면에 몰입합니다.

[원미영/관람객 : 영화내용 보니까 우리나라 옛날 '소나기' 같은 내용이라서 좋았고요, 전체적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던 거 같아요.]

상영장 바깥에서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영화를 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개막식 전에는 현장 판매분을 사려는 시민들이 하루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문광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부산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친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동안 영화의 바다로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KNN)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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