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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자 2명, 노벨화학상…기초과학 강국 과시

<8뉴스>

<앵커>

고은 시인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노벨 문학상은 페루의 바르가스 요사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일본은 노벨화학상에서 다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기초과학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즈키 교수와 네기시 교수가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일본은 축제분위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일본 도쿄 시민 : 일본인으로서 물론 너무 기쁩니다. 정말 잘 됐습니다.]

특히 중국의 센카쿠 열도 문제로 굴욕적인 항복선언을 하며 상처받았던 국민적 자존심에 위로가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정말 행복합니다. 국민생활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이로써 모두 18명으로 늘어났고, 2000년대 들어서만 9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일본 수상자 가운데는 물리학과 화학, 의학 등 자연 과학분야에서만 15명의 수상자가 나와 기초과학 강국의 입지를 과시했습니다.

[스즈키 아키라 교수/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 일본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인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우물을 파는 연구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와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집중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은 1995년, 향후 50년간 3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과학기술 기본계획을 세워 국가적인 지원을 해왔습니다.

과학자가 국가와 국민에게 존중과 지원을 받아야 노벨상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일본의 사례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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