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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미 공군기 공습으로 독일인 5명 사망

'유럽 테러' 첩보 제공자가 공습 지역도 지목

<앵커>

유럽 주요 도시에 알 카에다 테러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파키스탄에서 미군 공습으로 테러용의자로 추정되는 독일인 5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 미르 알리 마을에 어제(4일) 미군 무인항공기가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한 가옥에 명중해 은신하고 있던 터키계 독일인 5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정보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숨진 독일인들은 이 지역에서 테러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유럽 주요 도시에 알 카에다 테러경계령이 내려진 지 하루만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공습이 이뤄진 미르 알리 마을은 미국에 유럽 테러음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측이 테러 캠프로 지목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보안당국은 최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독일인 220명 가운데 70명 가량이 테러 훈련을 받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관리도 독일인 60명 정도가 지난주에 미르 알리 마을에 머물렀으며 이 가운데 8명은 유럽 테러음모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무인기의 자국 영공 침범에 강력 반발해 온 파키스탄은 이번 공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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