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 치료제가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같은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반이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년 전부터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오래 걸으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부어올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조차 힘들어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특히 물리치료는 물론 침과 뜸을 맞아 봐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박영은/ 56세 : 생활하는데만 지장 없고 어떤 약을 쓰더라도 고통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산에 올라갔다 내려올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입원을 한 사람은 지난 2001년 1만 1천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6만 6백여 명으로 다섯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태반주사제가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연구팀이 관절 연골조직에 태반주사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는데요.
태반주사제를 투여한 조직과 투여하지 않은 조직으로 나눠서 변화를 관찰한 결과, 태반주사제를 투여한 조직이 연골을 망가뜨리는 효소의 활성도가 최대 75%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훈/성균관대 약학과 병태생리학연구실 연구원 : 태반주사제 내에는 핵산과 펩타이드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비타민과 다양한 성장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연골조직 손상을 감소시키거나 이에 관여하는 물질의 생성을 낮춤으로써 뛰어난 퇴행성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는 염증억제와 진통효과가 좋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많이 사용해 왔는데요.
하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당뇨나 고혈압, 관절연골 손상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반주사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사용 횟수나 기한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6년 전 관절염에 걸렸으나 태반주사제로 효과를 본 50대 여성입니다.
[임양선/58세 : (예전에 태반)주사맞고 나은 경험이 있으니까. 다른 병원에 다녀봐야 시간만 가고 몸만 축나고 일하기만 힘들고 (무릎이) 붓고 계단 내려오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그런 건 없어요.]
태반주사 요법은 1~2주 간격으로 4번에서 6번 정도 무릎의 통증 부위에 직접 주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염증이 없어지고 무릎의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도 함께 완화되는데요.
[조태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관절염 초기 증상이 있는 환자나 진찰이나 검사를 했는데도 계속 관절에 통증이 있는 환자, 또 관절을 수술하고 난 뒤에도 관절에 통증이 남아있는 환자, 또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서 더 이상 관절 치료하기가 곤란한 환자에서 태반주사가 효과적이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태반 주사요법뿐 아니라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같이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서 너 번 한번에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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