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24일) 이산가족 실무접촉이 결렬된 것은 남측의 책임이라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갈길은 바쁜데 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들고나와 신경전을 펴면서 앞으로 협상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남측이 어제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미 합의한 상봉과 명단교환 날짜를 우리측이 "모두 뒤집었다"는 겁니다.
또 남측이 이산가족 면회소 이외의 장소에서 상봉하자고 하는 등 "인위적 난관을 조성했다"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남측의 부당한 입장으로 말미암아 실무접촉에서는 상봉날짜와 규모, 장소 그 어느하나도 똑똑히 협의하지 못했으며….]
북측이 면회소를 사용하려면 금강산 관광이 먼저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해 협상이 꼬인 과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관광 재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회소를 사용할 수 없다면, 다른 상봉장소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종 합의가 2주 이상 지연된 만큼 상봉 일정도 조정돼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도/우리측 실무접촉 수석대표 : 장소 문제 합의가 지연되면 당초 합의했던 10월 21일 부터 27일까지의 일정은 일부 수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금강산 관광재개를 둘러싼 입장차에다 협상과정을 놓고 신경전까지 벌어져 다음달 1일 3차 접촉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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