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 곳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북한산에서는 등산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서울 시내에서는 벼락이 떨어져 2백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등산객이 구명 로프를 잡고 허리까지 빠지는 계곡물을 힘겹게 통과합니다.
다른 등산객은 계곡을 건너다 센 물살에 휘청거리기까지 합니다.
오늘 낮2시쯤 경기도 양주시 북한산 송추계곡에서 59살 김 모씨 등 등산객 8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습니다.
[소방서 공무원 : 등산하다가 하산길에 계곡에 물이 넘쳐서 고립된 겁니다. (일행 가운데) 부부도 있었고 부녀도 있었고 개별적으로 온 사람도 있었고.]
일행 가운데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2시간 만인 오후 4시쯤 119구조대에 8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앞서 낮1시쯤에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에서 27살 최 모씨 등 2명이 고립됐다 3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정전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낮 2시쯤 서울 염창동과 화곡동 목동 일대에 벼락이 떨어져 상가와 아파트 등 2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장우진/주민 : 너무 놀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마음은 불안하고 떨리고, 무섭고, 막 그렇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이번 폭우로 다행히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침수피해가 매우 커 재산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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