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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기숙사 검토" 근로자 추가 투입 시사

정부,'공식 통보 없었다' 확대 해석 경계

<8뉴스>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에 근로자들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서 '임시 기숙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쌀 지원 요청과 함께 개성공단 활성화를 바라는  또 하나의 '유화 제스처'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개성공단 관리기구의 한 간부가 지난 1일 우리 입주기업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임시 기숙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 이외의 지역에서 북측 근로자들을 추가로 공급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7월 말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모두 4만 4천 4백명.

현지 입주기업들은 2만 4천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하다며 북측에 추가 인력 공급을 요청해 왔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산가족 상봉이나 쌀 지원 요구와 같은 유화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개성공단에 대한 남측의 관심을 촉구하는(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아직 북측으로부터 공식통보가 없고,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지난 2007년 북측 근로자 1만 5천명을 수용하는 숙소 건립에 합의했지만, 북측이 통행,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수해지원을 요구에 이어 또다른 유화적 신호를 보낸 것인지,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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