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일본이 중국어선을 나포한데 대해 중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일(18일) 중국 본토와 세계 곳곳에서 반일시위가 벌어집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군이 만주를 침략한 만주사변이 발생하지 79주년이 되는 내일.
중국 본토와 홍콩, 타이완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반일시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센카구 열도, 중국명으로 댜오위다오 부근 해상에서 일본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을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최대 해커조직도 내일을 기해 일본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콩의 한 시민단체는 홍콩에서 배를 타고 댜오위다오에 접근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모든 책임은 일본에게 있습니다. 일본은 즉시 중국인 선장을 석방해야 합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주중 일본 대사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대사관은 중국에 사는 일본인과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 통지문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베이징 일본인학교는 반일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내일 개최하기로 했던 가을운동회를 다음달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이달말 추진되던 원자바오 총리와 간 나오토 총리의 중·일 총리 회담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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