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하원이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가 노동계와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추진 중인 연금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야당의 지연 전술로 그제부터 밤샘 토론이 이어졌으나 결국 표결 처리됐습니다.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오는 23일 상원에 상정될 예정이며, 상원도 어렵지 않게 통과해 다음 달 하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끄 미야르/프랑스 하원의원 : 현재의 60세 정년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현재의 연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의회 앞에서 법안 처리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일은 더 하고, 연금은 더 적게 받게 되는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7일 주최 측 추산 270만 명, 경찰추산 110만 명의 대규모 파업시위를 주도했던 노동단체들은 법안이 상원에 상정되는 오는 23일 또다시 대규모 파업시위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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