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전화!
현대 첨단 과학의 총체라 할 만큼 이 안엔 수많은 기술이 집약돼 있는데.
특히 없어서는 안 될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정전기 방지 기술!
일반적으로 반도체는 8,000볼트의 정전기에서 손상을 받는다.
그러나 사람 몸에서 나오는 정전기는 2만 5천 볼트.
정전기 방지 부품이 없으면 사람도, 기계도 손상을 받게 된다.
휴대전화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 각광받고 있는 기술 분야다!
이 중견기업은 정전기 방지 핵심부품인 '칩 바리스터'를 만들고 있는데 그 모습이 친근하다!
[소문수/전자부품 제조업체 제조총괄이사 : 밀가루 반죽하는 것처럼 전자 부품을 만들 때도 이런 세라믹 제품에 각 산화물들을 일정한 비율로 맞춰서 배합을 해야 합니다.]
배합을 한 뒤 20가지의 공정을 거치면 칩이 완성되는데.
그 크기는 펜으로 살짝 점 하나 찍은, 그야말로 두 눈 부릅뜨고 봐야 볼 수 있는 크기다.
얼마나 첨단화된 기술을 소형화해 담느냐가 경쟁력인 셈이다.
최근엔 스마트폰들이 수십, 수백 개의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함으로써 정전기 방지 부품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소문수/전자부품제작업체 제조총괄이사 : 스마트폰에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의미는 반도체 사용이 훨씬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정전기 보호 부품도 반도체를 보호하기 위한 역할이기 때문에 사용량이 훨씬 늘어나게 돼 있죠.]
현재 이 업체는 정전기 방지 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 2위를 다투고 있지만 기술 개발이나 설비 투자를 위해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런 와중에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큰 힘이 됐다.
[김병규/전자부품 제작업체 회장 : 일반 시중은행에 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게 되고 또 단기상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 굉장히 부담이 되죠. 그런데 이번에 정책금융공사에서 지원해 주신 이 지원 자금이 장기자금이고 또 저리자금이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투자에 임하고.]
지난 6월,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우주를 향해 거침없이 발사됐다.
비록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에너지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인 분야가 있었다.
바로 연료를 연소시킬 때 사용한 액체산소다.
양질의 산소를 뽑아내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몇몇 선진국만 그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국내의 한 중견기업이 그 꿈을 실현 시켜 직접 찾아가봤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가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차량들이 주유소에서 주유하듯 뭔가를 담고 있는데.
[최민석/가스업체 직원 : 지금 산소 충전 중인데 병원 응급실에 쓸 산소를 담는 작업이에요.]
이곳에선 대기 중 공기를 빨아들여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질소는 육가공 제품이나 수산물을 급속 냉각시킬 때나 과자류의 내용물이 부서지지 않게 포장을 부풀릴 때도 쓰인다.
아르곤은 단열 유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데 2, 3중 유리 사이에 넣으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의 핵심은 초저온 기술이 관건.
불순물이 섞이지 않고 용이한 보관을 위해선 극도로 낮은 온도까지 내려가야 한다.
[문흥만/가스업체 이사 : 질소 같은 경우에는 -196도에서 액화가 되고, 산소는 -183도, 아르곤은 -186도에서 액화가 됩니다. 가스를 운반하던지 저장하기 위해서는 가스 부피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액화를 시키면 보통 1/800에서 1/1000까지 줍니다.]
어렵사리 기술은 개발했지만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 특성상 공장 설립은 만만치 않은 터.
이 중견기업은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고도의 기술을 산업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문흥만/가스업체 이사 : 보통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런 대규모 투자를 우리와 같이 중견기업이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희가 저리로서 적기에 투자가 될 수 있다면 이런 장치산업을 적기에 투자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수는 전체 기업 295만 개 중 0.06%인 1800여 개.
수적으로 우세한 중소기업이나 영향력이 막강한 대기업에 비해 아주 미미한 수치다.
일본이나 독일과 비교해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은 중견기업 스스로 일궈나가기엔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
[유재한/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 중견기업이라는 건 우리 산업으로 보면 허리 부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1조 5천억 원의 신성장 동력펀드를 만들었습니다만 이 중에 한 6천 5백억 정도를 중견기업에 지원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견기업 육성은 우리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함과 동시에 우리 경제에 성장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중견기업에 '날개'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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