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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공무원 특채, 국민의 뜻 따르겠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9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파동에 대해 "국민은 이번 사건에 분노하고 있고, 특채 제도 자체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행정고시의 축소에 반대하고, 또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현행 특채 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게 표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날 당정회의를 갖고 5급 공무원 채용에서 외부 전문가 특채 비율을 향후 50%까지 늘리려던 정부의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철회, 특채율을 현행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이 말하는 것을 하늘처럼 명심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당정간 새로 협의된 공무원 채용안에 대해 ▲행정고시는 '5급 공채시험'으로 명칭을 바꾸고 ▲행시 채용 인원은 줄이지 않으며 ▲투명성.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된 정부 부처별 특채제도는 행정안전부가 일괄 실시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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