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새 제작 의혹과 관련해 국새 제작단장인 민홍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 씨가 전통 기법 국새 제작 기술을 실제로 갖고 있는지, 또 금도장으로 정관계에 로비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홍규 씨는 오늘(1일) 아침 9시 반쯤, 서울 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정말로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민홍규/4대 국새 제작단장 : 전통 기법은 있습니다. 전통 기법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전수가 잘 되고 있고, 이번 국새는 산청에서 잘 만들어졌습니다.]
경찰에 함께 나온 민 씨의 변호사는 국새 제작을 시연할 계획도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민 씨가 전통 기법이 아닌 현대식 방법을 통해 국새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이용해 국새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압수수색 당시, 민 씨의 공방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국새를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민 씨가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빼돌렸는지, 정관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금도장에 국새 제작용 금을 사용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을 처음 폭로한 국새제작단원 이창수 씨와 대질 조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 씨를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하고 귀가시킨 뒤, 필요하면 내일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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