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주간 펀드 동향 / 이재순 제로인 인사
주식시장이 주간 단위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주 1.6% 상승했던 주식시장은 지난 주에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및 중국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을 받으며 -2.59% 하락했다. 대형주는 -2.56% 하락한 가운데, 중형주가 -3.20%로 크게 빠졌고, 소형주도 -2.74%를 기록했다. 업종에서는 전기전자가 -2.97%로 부진한 가운데, 펀드 보유 비중이 높은 화학은 -1.65% 하락에 머물렀다.
KRX지수 중에서는 경기 방어주 성격의 KRX헬스가 2.26% 플러스, KRX소비재가 -0.56%로 나타냈다. 시장 하락으로 주간 유형별 펀드 수익률은 일반주식형은 -2.36%, 중소형주식형은 -2.47%, 배당주식형은 -2.35%를 기록해, 중소형주식형의 연초 후 수익률은 겨우 플러스에 턱걸이 한 상태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동향, 일제히 하락
해외주식시장도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및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하며 부진했고 유럽에서 프랑스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로 하향 조정하고,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이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연장 견해 등 경기회복 둔화가 우려된다.
미국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만에 최대치로 급증해 미국의 실업사태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며 기존 주택 판매 감소 역시 증시에 부정적이다. 인도펀드가 -0.74%, 일본주식 -1.25%, 브라질 -3.41%, 러시아 -3.85%이다.
주간 中펀드, 부진 지속
중국주식은 지난 한 주간 -2.41%였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7.39%이고 중국내 곡물 가격 랠리에 따른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우려로 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지방 정부의 부실 대출, 부동산세 도입 검토 소식이 시장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中펀드, 투자시점별 수익률 차이 커
중국펀드는 투자시점에 따라 엄청난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 만약 2005년 1월에 투자했다면 현재 89.17%의 수익률 달성했고 07년10월31일에는 247.60%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때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07년5월30일 5조가 넘은 후 수탁고 최고점인 21조9800억이 되는 시점은 2008년 5월15일로 1년만에 15조나 증가했다. 특히 주가 상승기에 들어와 원금 손실 범위에 들어가 있는 자금 규모만 17조원에 달했다. 최고점에 들어온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약 -45%에 해당하는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中펀드, 투자지역 벤치마크 확인해야
현재 100억이상 중국펀드 수는 클래스 포함 86개의 18조800억이다. 그러나 중국 펀드라고 해서 모두 같은 곳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홍콩H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아니면 두 지역 및 범 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반드시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 펀드의 주요 벤치마크는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MSCI China, MSCI Zhong Hua, 상해A, 홍콩H 등이다. 이중에서 비중은 결국 중국에만 투자하는 비중은 매우 낮고 대부분은 중국/홍콩/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 규모가 85%를 넘어셨다. 매니저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지지만, 벤치마크가 펀드매니저의 운용 기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적인 투자지역을 알 수 있다
▶중국과 관련한 벤치마크 구분
-MSCI China : 중국·홍콩H·레드칩
-MSCI Zhong Hua : 중국, 홍콩
-MSCI Golden Dragon : 중국, 홍콩, 대만
中펀드, 지역별 위험수준도 달라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1년 펀드 수익률 평균을 보면 비록 펀드가 하나이지만 MSCI Golden Dragon 펀드가 12.67%이고 중국 펀드라 하더라도 수익률 차이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위험 수준도 다르다. 투자지역이 분산되어 있는 MSCI Golden Dragon의 경우 연14% 수준이고 다른 지역은 연20% 수준이다. 참고로 국내 펀드의 경우 일반주식형의 표준편차는 연18%, 배당주식형은 연15%이다. 중국 개별 펀드에서는 최고 펀드가 12.67%, 최저 펀드는 -13.94%이다. 즉 중국은 한국보다 펀드 수익 위험 수준이 더 크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전략
변동성이 큰 투자지역의 경우 일괄적으로 투자 및 환매의사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 투자시점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는 09년 봄 이후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에 있어서는 도시부 고정자산투자와 소매매출 모두 높은 성장세이고 외수에 있어서는 수출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거품과 이전의 경기 확장국면이 수축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우려도 있다. 펀드 투자와 관련해서 최고점의 수익률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 상태에 놓여 있다. 적정 수익률을 정한 가운데 정액 혹은 정률 환매 필요하며 투자처를 다변화해야 한다.
펀드 세제혜택 無, 국내 펀드 투자 비중 늘려야
적립식 투자자들도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국내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비과세 조치가 없어지면서 올해 발생한 수익부분은 투자손실 상태라면 세금을 부과받지 않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조치가 사라지게 된다. 즉, 적정한 시점에서 수익을 실현해 세금에 대한 부담도 덜어야 할 필요가 있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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