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들은 대부분 어느 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치병인 암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차츰 치료되고 있습니다.
열아홉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암을 선고받은 김아인 양입니다.
평소 왼쪽 쇠골 아래에서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꼈지만, 검사를 해도 별다른 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모 양(19) : 숨어있던 거예요 갈비뼈 안쪽에. 그 때 체육대회를 하느라 줄다리기를 했었는데 힘을 써서 그런지 어떻게 그게 보여서 갑자기 그 덩어리가 병원에서 나와서 하게 됐어요.]
정밀 검사 결과 10cm나 되는 암 덩어리가 흉벽에 자라있었고, 폐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다 터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암이라는 병을 이해하기도 힘든 어린 나이, 아인양과 가족 모두 암과 싸우는 치열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김모 양(19) : 저희 엄마가 처음 얘기 해 줄 때 암이라고 얘기 안하고 그랬었거든요. 나중에 있다가 알게 된 거거든요. 치료 들어가서도. 학교 못 다니고 너무 힘들었어요.]
터진 암 조직을 흡수하는 긴급수술을 받고 재발을 막기 위해 토모테라피라는 방사선 치료를 30회 받고 난 결과 폐 안에 남아있던 종양이 사라졌습니다.
[김용호/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 방사선 조사가 되는 방향을 360도를 다 사용하는 것이죠. 모든 방향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결국 필요한 부분은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수가 있고 필요 없는 부분은 밸 수 있는 기계가 토모 테라피 라고 하는 것입니다.]
토모테라피는 10여년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개발됐고 우리나라에는 5년 전 도입됐습니다.
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에서 1400회 가량의 토모테라피 치료를 진행한 결과 크기가 작은 암일수록 효과가 좋았고 최고 90%에 달하는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종양의 크기나 모양, 또 수에 상관없이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암 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올해 초 폐암 진단을 받은 이 할아버지 역시 수술로 종양을 절개할 경우 폐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어 토모테라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10번의 치료 끝에 지금은 흔적만 남았습니다.
[이용현(86) : 놀래죠. 놀랬고 어떻게 될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 4개월 지나서 결과를 보겠다 했는데 엊그저께 보더니 의사선생님이 (종양이)80~90%가 죽었다.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까 기분이 좋으니까 더 낫네 몸이.]
토모테라피는 폐암과 두경부암, 척추종양을 비롯해 거의 모든 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보통 10-30회 정도 치료를 받게 됩니다.
[김용호/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 치료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특별히 통증이 있거나 힘든 면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수행하는 과정이 환자분에게 편안한 장점이 있겠고요. 그리고 저희가 치료를 하면서 CT를 매일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확인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암이 전신으로 퍼져있거나 환자의 체력이 방사선 치료를 버틸 수 없을 만큼 약하다면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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