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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전 검사장 소환 조사…정씨와 대질 거부

<앵커>

향응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지금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보자 정모 씨가 대질조사를 위해 조금 전 서울에 도착했지만, 대질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은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초 특검팀은 오전 11시 박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박 전 검사장은 취재진을 피해 특검 수사팀이 출근하기도 전인 오전 8시 1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을 상대로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사건 처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또 자신에 대한 접대 사실이 포함된 진정과 고소 사건을 상부 보고없이 종결토록 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입원치료 중인 정 씨를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로 데려왔습니다.

진술이 엇갈리는 수사대상자들과 대질 조사를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늘(30일) 소환된 박 전 검사장의 경우 본인이 대질조사를 거부하고 있는데다가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도 없어 두 사람의 만남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또 진정묵살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차관 등 전현직 검사 10여명에게 보낸 서면조사서가 대부분 도착했다며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은 내일 오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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