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대 국새 제작을 주도한 민홍규 씨가 정치인들에게 금도장을 만들어 선물했다는 의혹, 어제(18일) 8시뉴스를 통해 단독보도해 드렸는데, 이 금도장이 당시 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들에게도 전달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댓가였을까요? 거액의 특별교부금이 국새문화원 건립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대 국새 제작이 한창이던 지난 2007년 말 민홍규 씨는 국새 만든 장소를 기념한다며 경남 산청에 국새문화원 건립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에는 60억 원의 돈이 들어가는데 당시 행정자치부는 이 사업에 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특별교부금 지원이 이루어지는 전후 시점에 민홍규 씨가 당시 행자부 고위 관리들에게 금도장을 선물했다고 당시 민 씨의 측근은 밝혔습니다.
금도장을 만든 이창수 씨도 3개 이상의 금도장이 당시 행자부 관계자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수/4대 국새제작단원 : 저한테는 로비한다고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행정안전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당시 행자부 차관이던 최양식 현 경주시장 등 고위 관료 2~3명이 민 씨로부터 금도장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관계 금도장 로비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소남/한나라당 의원 : 국새에 대한 여러 의혹들은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국새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서 자체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국새 제작과정에서 사라진 금의 행방과 금도장 로비 의혹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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