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 뉴타운 단지입니다.
단지가 크고, 입지 여건이 좋아 분양 당시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부동산침체 때문에 웃돈은커녕 분양가를 밑도는 깡통분양권이 등장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분양가가 4억 4~5천(만 원) 됐는데 4억 2~3천(만 원)이면 사니까.]
인근의 또 다른 재개발 공사현장입니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30평대가 분양가보다 떨어진 거예요. 40대는 더 떨어졌어요.]
6억 6200만 원에 분양된 145㎡ 분양권 시세는 5억 6000만 원, 무려 1억 원 가까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분양가 자체를 할인해 분양하는 곳도 있습니다.
동작구 상도동의 이 아파트 118㎡는 지난 3월 분양을 시작했을 때 보다 1억~1억 2000만 원 가격을 낮춰 8억 7천만~9억 4천만 원선에서 분양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거래가 쉽지는 않습니다.
[조광제/분양 관계자 : 할인을 한다고 하니 찾아오셔서 문의하는게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부족하다 앞으로 더 집값이 떨어지지 않겠냐.]
이 같은 깡통 분양권이 속출하는 이유는 이들 단지의 분양가가 주변 지역보다 높아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예전에는 현재시세로 분양가가 책정됐었는데 4~5년 전부터는 미래시세로 분양가를 책정해 버렸잖아요. 미리 올라갈 걸 예상하고 분양가 를 책정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죠. 안 올랐을 때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때문에 고가의 아파트 잔금을 마련 못한 계약자들이 매물을 일제히 내놓고 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분양가는 더 내려가는 시장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기대보다 낮은 재건축, 재개발의 수익성도 깡통 분양권이 나온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마이너스 프리미엄 한파는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도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김부성/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 서울지역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큰 물건이 나오는 물량들은 브랜드가 썩 나쁜 건설사가 아닌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건 입지가 떨어지는 지역이면서 동시에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았던 물량들이죠.]
이런 가운데 서울 시내 기존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에도 떨어지는 등 6개월째 날개 없는 추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