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화려한 워킹을 뽐내는 패션쇼 현장.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나 다름없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를 긴장감이 감돕니다.
한 은행에서 실시한 유니폼 공모전의 최종 결선전이 펼쳐지는 자리.
전 세계 디자이너와 유수의 패션스쿨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이색적인 유니폼 공모전인데요.
[간호섭/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교수 : 한국적인 고객을 대하는 교감의 이미지를 중점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션을 향한 열정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유니폼 공모전.
[하영구/유니폼 공모전 주최 은행장 : 저희 직원들이 이런 유니폼 입고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보다 질 높은 금융 서비스 제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21개국에서 250명의 디자이너들이 응모해 본선에는 최종 16명의 디자이너가 진출했습니다.
[아이리스 김/뉴욕거주·유니폼 공모전 참가자 : 한국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한국적인 디자인 넣어서 만들었어요.]
이색 참가자도 눈에 뜁니다.
평범한 주부로 지내오다 패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본선에 올랐다는 배수경 씨.
[배수경/유니폼 공모전 참가자 : 은행에 여직원들이 입는 유니폼이니까 좀 더 부드러운 느낌 주기 위해서 곡선적인 실루엣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은행 직원들도 유니폼 공모전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갈은주/유니폼 공모전 은행 직원 : 직원인 제가 모델로서 참가하게 돼서 기쁘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유니폼 마케팅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시도했습니다.
한 항공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진태옥 디자이너에게 유니폼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유니폼은 그야말로 회사의 이미지, 유니폼 그 자체로 회사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니폼 공모전은 직원들의 열정을 담는 동시에 고객 만족을 실현 하고자는 또 다른 형태의 유니폼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정은/홍익대 의상디자인과 대학원 : 기대도 안하고 왔는데 옷 너무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너무 기뻐요.]
유니폼 공모전에 직접 참여한 직원들은 이번 공모전 참여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는데요.
[강세라/유니폼 공모전 은행 직원 : 올해 가을부터 입게 될 유니폼에 선발전에서 1등한 유니폼 입고 무대 설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요.]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의뢰하던 기업의 유니폼! 이제는 공모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니폼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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