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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어뢰 카메라'…바다촬영 신기원 열었다

<8뉴스>

<앵커>

여름을 맞아 시원한 바닷 속 세계를 다룬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따라 극장가를 찾고 있는데요. 신비한 바다 속 모습 만큼이나 최첨단 촬영기술이 눈길을 끕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제거된 어뢰의 꽁무니에 광각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프랑스 국방과학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1년이 넘는 개발 끝에 탄생한 '어뢰 카메라'입니다.

미끼를 달아 배 끝에 매단 뒤 주행하자, 참다랑어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질주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다큐 사상 최대 제작비인 8천만 달러를 들인 해양다큐 '오션스'는 이처럼 자체 개발한 특수 장비로 바다 촬영 기술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나침반의 원리를 응용해 개발한 '자동 균형 카메라'는 배가 아무리 흔들려도 해면과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고품질 촬영이 가능합니다.

소형 헬리콥터 카메라는 나는 새가 바다를 내려보는 듯, 아름다운 장면을 잡아냈습니다.

[뤽 드리옹/기술 감독 : 잘 찍혔나요? (네, 화면 가득 돌고래가 잡혔어요.) 정말 멋지네요. 이런 멋진 연출을 가능케 해준 자연에 감사해요.]

다음달 초 개봉하는 또 다른 해양다큐 '오션 월드 3D'에서는 75KG 무게의 3D 카메라를 개발해 바다 속 세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구 표면의 70.8%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기술의 발전은 바다 속 진면목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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