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이 넘도록 첨예하게 대립했던 전북지역 버스 노사의 협상이 오늘(3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최악의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 노조와 사측의 협상이 파업 3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무려 11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전면 파업이 취소되면서 최악의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을 4.5% 인상하기로 하고, 가장 쟁점이 됐던 CCTV 관리수당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전주지역은 CCTV 관리비를 기본급에 포함하고, 나머지 지역은 현행처럼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또 5개 시외버스의 노사 협상도 시내버스 수준에서 원만히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전면에 내세웠던 통상임금에 대해 논의를 접으면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을 철회하거나 이후 거론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합의에 대해서도 논란의 소지가 엿보입니다.
특히 제일여객 노조는 내일부터 운행을 정상화할 예정이지만 통상임금 범위에 대한 소송에 대해서는 취하없이 일단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두 달이 넘도록 난항을 겪어온 협상이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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