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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조심" 방송해도…위험천만 피서객 못 막나

<8뉴스>

<앵커>

임진강 유역에서 목함지뢰가 터져 어제(1일) 한 명이 숨졌는데도 일대를 찾은 피서객들은 아랑곳없이 야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피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함지뢰는 물에 떠다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진강 최상류지역입니다.

한 시간 마다 지뢰를 조심하라고 방송하지만 귀를 기울이는 낚시꾼들은 거의 없습니다.

[낚시꾼 : (지뢰 걱정 안 되세요?) 네 그런 건 없는데요. 하류지역이라고 이쪽이 아
니라고 하더라고요. 지뢰 발견된 데가.]

하지만 이 곳은 어제 지뢰가 발견된 사미천 수계 보다도 상류로, 지뢰가 물줄기를 타고 떠내려간 경로로 추정되는 지역입니다.

[연천군 관계자 : 이번에 북한에서 댐 방류시켰잖아요. 여기까지 찼었어요, 물이. 지뢰가 떠내려온 건 이쪽에서부터 떠내려 온 거예요.]

하지만 군이 통제를 시작한 두 곳을 제외하곤, 가족단위의 물놀이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민간인통제선 안쪽으로도 그젯밤 폭발사고가 나기 전까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수풀 너머는 민간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민간인통제구역이지만, 낚시꾼들은 공공연하게 매일밤 이렇게 오솔길을 이용해 넘나들었습니다.

[연천군 주민 : 군인들이 일일이 체크를 못해요. 미처 못보는 부분으로 들어가서 몰래 들어간 거지.]

군의 안일한 민통선 관리와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이 지뢰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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