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의 한 계곡에서 사고를 당한 등반객과 구조대, 그리고 이를 취재하던 방송사 기자 등 8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주일 전인 지난 달 25일.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해발 2,000m의 오타키 계곡에서 산행에 나섰던 50대 여성이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구조헬기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구조헬기가 현장에 접근하는 순간 갑자기 돌풍이 몰아치면서 헬기마저 추락했습니다.
[사이타마현 구조대 책임자 : (구조대원이) 땅에 내리려는 순간 헬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추락했습니다.)]
조난 등반객과 구조대원 등 6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헬기 추락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으로 급파된 일본 NTV 취재진이 어제(1일)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소가와/일 NTV 사장 : 대단히 유능하고 의욕적인 기자 2명을 잃었습니다.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사고를 당한 기자는 취재 기자인 기타 유지 씨와 카메라 기자인 가와카미 준 씨로,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불어난 급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죽음의 계곡이 일주일새 무려 8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잇따른 불운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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