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충북 청원군에서는 저수지 바닥에 구멍이 뚫려 물이 빠져 나가는 황당한 일이 었었습니다. 인근 광산의 무리한 굴착 때문이란느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산을 관리감독해야 할 지식경제부 산하 중부광산보안사무소는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통수실험.
저수지 구멍사이로 형광염료를 탄 물을 흘려보내자 광산 갱도 곳곳에서 푸른색의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수지 함몰의 원인이 광산 때문이라던 주민들의 주장이 결국 사실로 드러난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중부광산보안사무소는 단지 뚫린 저수지 구멍만 막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황당한 대답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신현섭/중부광산보안사무소 부소장 : 물이 그 쪽으로 안 내려가도록… 물이 하여튼 안 내려가도록 조치를 하고… (물이 안내려 간다는 것이 어떻게 하신다는 건지?) 저수지 물이 갱내로 안 들어가게만 하겠다.]
광산의 인허가를 맡고 있는 충청북도도 다음달 중순 보고서가 나오면 다른기관에 피해복구를 요청하겠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관계자 : 한국광해관리공단에다 요구해서 광산업체랑 광해방지사업을 해서 새지 않도록 해야죠. (그러니까 도에서는 다른 지원은 없으시구요?) 어떤 지원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언제 무너질지 몰라 하루하루가 살어름판인 주민들은 분노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덕기/주민 : 내려 앉으면 다 어떡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메꿨다가 또 쾅 무너지면 어떡해요? 누가 책임져요?]
[신권일/주민 : 지금 메꾸는 건 나도 할 줄 알아요. 이거 겉에 시멘트로 바르면 임시 변통은 되겠죠. 이 물 새는 원인이 나와야 한다는 말이에요.]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