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여드름이 많이 났던 30대의 남성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드름은 다 없어졌지만 얼굴 전체에 분화구 같은 흉터가 남았습니다.
[이 모씨(35세)/여드름 흉터 환자 : 예전에는 여드름만 없으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흉터가 있으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여드름이 났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을 뒤늦게 후회합니다.
[이 모씨(35세)/여드름 흉터 환자 : 관리를 제대로 못한 거죠. 뭐 하나 나와 있으면 저도 모르게 손으로 뜯어버리게 되고 짜게 되고 그런 것들이 흉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드름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치료 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수시로 여드름을 짜는 등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으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 무려 351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습니다.
부작용의 유형으로는 붉거나 패인 흉터가 남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 색소침착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더 심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면포(딱딱해진 피지)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짜지 마시고요. 손에 있는 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심해져서 가급적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안전합니다.]
여드름 흉터는 아주 희미하게 자국만 남은 경우부터 푹 파인 흉터가 남는 경우까지 다양한데요.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피부 상태를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여드름 흉터 부위에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피부재생을 촉진시킵니다.
푹 파였던 여드름 흉터부위에 콜라겐이 합성되면서 살이 차오르게 됩니다.
이 시술법은 지난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한 달 간격으로 3회에서 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흉터가 흐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화정/피부과 전문의 : 미세한 구멍으로 레이저가 발사되고, 정상 조직이 사이사이에 있어 빨리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본인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됐습니다.
환자의 피부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섬유 아세포만을 따로 분리해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흉터가 있는 부위에 넣어주면 콜라겐이 증식되면서 새살이 돋게 됩니다.
이 치료법은 고대의료원 구로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한 뒤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자기 피부에서 떼어낸 섬유아세포를 배양시켜 주입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요. 지속적인 콜라겐 형성으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잘못된 여드름 관리는 흉터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지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하고 너무 자주 비누로 얼굴을 씻지 말아야 합니다.
세안은 하루에 두세 번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