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살충제, 여름철 가정의 필수품인데요. 폭발 사고나 어린이 중독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리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산곡동에 사는 오택진 씨는 두 달전 다용도실 창가에 놓아둔 분무형 살충제가 폭발하면서 집기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택진/인천시 산곡동 : 전 가스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소리가 컸고. 어린아이들이 있었으면 상당히 위험했을 상황이었습니다.]
살충제 용기가 열에 얼마나 취약한지 시중 판매제품을 구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불이 붙은 신문지를 갖다대자, 2분 만에 굉음을 내며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살충제 용기 파편은 20~30미터 밖까지 날아갔습니다.
[조완수/한국가스안전공사 과장: 액화석유가스 및 기타 인화성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한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여름철 50도 이상의 실내에서 보관하거나 화기가 있는 곳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살충제 관련 안전 사고를 조사한 결과, 폭발 등으로 인한 화상사고가 13%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잦은 사고는 살충제 중독 사고로, 집안에 놓인 살충제를 어린이들이 입에 갖다대면서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살충제 용기에 화상관련 안전표시를 강화하도록 당국에 건의하고, 어린이가 있는 가정들은 중독사고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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