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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커지는 펀드환매 유혹.."나도 환매할까 그냥둘까?"

■ 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시장은 기본적으로 상승추세 속에서 업종간 순환매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치가 낮았던 에너지나 소재산업재 중심으로 순환매가 있었고 기존의 주도주였던 IT나 자동차는 조정 중에 있다. 순환매가 기본 흐름이기에 오늘은 IT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도주 탐색 순환매 활발…후발주도주는 중국관련주, 기존 주도주 재부각도 가능

가장큰 흐름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소비성장세가 뚜렷하여 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으로부터 수혜받을 수 있는 업종이 주도주 될 수있을 듯하다. 따라서 기존의  주도주였던 IT나 자동차가 재부각할 가능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주도주가 부각되고 난 이후에는 밸류에이션 갭을 매꿀 수 있는 업종별 순환매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향후 시장의 변수는?

첫번째 시장의 변수는 환율이다. 유럽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전 후로 달러약세, 원화 강세 추세가 나타나 달러/원이 1200원에서 밑으로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더군다나 이번 2/4분기 한국의 GDP가 양호했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다른 변수는 통화증가율이다. 미국 경기지표가 둔화되고 있어, 그간 많이 떨어져 있던 통화 증가율이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것이 반등한다면 미국 경기지표와 글로벌 유동성의 개선이 가능하다.  

향후 조정은 기간조정, 폭도 크지 않을 것

증시의 상승속도나 폭은 완만할 수 밖에 없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졌던 1750을 상단으로 하던 박스권은 돌파되었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이 단기화 되어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을 하면 환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증시의 상승폭이 완만하다면 상향 조정된 박스권흐름을 예상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저점 매수 투자자들이 앞의 기본적인 투자패턴을 이어간다면, 조정이 나타난다해도 기간 조정일 것이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매력은 지속될 것, 지나친 불안감은 필요없어

투자자들은 목표 지수대에 도달했을 때 강하게 환매를 하지만 그 이후 환매의 정도는 완화된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 로 투자기간의 단기화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불가피하게 지수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불환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이 주가상승 속도도 상당히 늦추고 폭도 크지 않게 가져가게 할것이다. 이에 반해 기업 실적 호전이 빠르게 나타나기에 주가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주식이 매력적인 상황은 계속된다고 본다.

○환매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환매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는 객관적인 지표로 볼 때 주가가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를 따져보기 권한다. 불안감으로 주식이 저평가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났다고 굳이 환매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또한 지금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우리나라 국내 주식시장이 PER 9배라는 낮은 수준에 있기에 괜찮다고 본다.

지금은 은행주, LED 관련주 등 신성장 산업주에 관심 가질때

당분간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세로 지속될 듯 하다. 그래서 조정 형세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간 자산운용사가 지나치게 샀던 종목들은 불가피하게 비중축소가 진행되는 상황이이다.

따라서 자산운용사 중심의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매물이 나오고 있는 업종은 시장 대비 아웃퍼폼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것이 지금 업종별 순환매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기대감이 낮았고 불안감이 커 시장대비 언더퍼폼했던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도 될 듯 하다. 또한LED 관련주나 태양광같은 신성장산업주는 조정시마다 관심을 가지기를 권한다.

(www.SBSCNBC.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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