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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② '치유의 춤' 개척자 안나 할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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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자리에서 스스로 무대를 떠난 무용수가 있다. 그리고는 춤으로 병을 치유하고 있다.

3세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고전발레와 현대 무용을 두루 섭렵하고 당대 무용계를 평정했던 안나 할프린(Anna Halprin). 그녀는 불혹의 나이에 '형태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고자 돌연 뉴욕무용계를 등졌다.

그러나 1972년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대장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녀는 수술 후 재발한 암 덩어리와 싸우던 중, 개인 치유의식 공연을 거치며 완화를 경험했다. 올 해 90세를 맞은 안나는 놀랍게도 청바지 차림으로 여전히 춤을 추며 환자들을 치유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

그녀는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춤을 권하는데, 이는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나도 암에 걸렸었고, 죽을 줄 알았지만 치유의 방법으로 춤을 시도했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나 할프린은 플래니터리 댄스(the Planetary Dance)라는 집단 치유의식을 개발했다.

1981년, 안나의 댄스 스튜디오가 있는 타말파 지역 산에서 7명의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땅을 둘러싸기(Circle the Earth)" 라는 공동체 치유의식을 한 후 그 범인이 잡혔던 것이 근원이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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