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틀 동안 내린 기습 폭우로 큰 상처를 입은 충남 수해지역에서는 오늘(25일)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피해 지역이 넓고 인력과 장비도 부족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TJB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는 멎었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깊었습니다.
배수로에는 여전히 시뻘건 흙탕 물이 쏟아져 나오고, 논과 밭은 흙과 자갈로 뒤덮였습니다.
이미 상당수 농작물은 못쓰게 됐지만 농민들은 작물 하나라도 더 살리려 사력을 다했습니다.
[장정구/충남 부여 은산면 : 조금이라도 이렇게 하면 품값이라도 나올까 싶어 하는 거죠.
그냥 놔둘 수 없고, 내년 봄까지….]
토사가 덮쳤던 도로와 하천 등 에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잘려나간 하천 둑을 새로 쌓고, 무너진 주택 잔해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하루 종일 복구 작업이 이뤄졌지만 피해규모가 커서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 충남 지역에선 주민과 공무원, 경찰 등 2천여 명이 복구에 나섰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피해지역 상당수는 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해지역 주민들은 사흘째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김정숙/충남 부여군 은산면 : 지금 먹을 물도 없서 지하수에서 통으로 해서 받아서 밥해먹고, 논물로 설거지 하고.]
충청남도는 이번 주 정밀 피해조사를 거쳐 복구지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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