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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성명초안 "천안함 우려"…'공격·규탄' 빠져

<앵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의장성명 초안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의장국인 베트남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ARF 성명 초안에는 천안함 사건을 '공격'으로 규정하거나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한국 정부의 자제력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당사국들이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전 회의 직후 북측 대표단의 대변인인 리동일 군축과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적대행위를 가할 경우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RF 의장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북한은 물론 관련 국가와 막바지 문안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최종 조율 과정에서 문구 수정이나 내용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오전 11시 개막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은 저녁 6시 20분쯤 끝날 예정입니다.

폐회식 직후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며, 의장성명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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