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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공정위, 대기업 부당행위 특별조사

<앵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 기업은 부도위기에 내몰리는 등 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부당 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가 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거래 질서 확립 조사단'을 구성해 대기업 부당 행위 실태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전국 11개 공단 1500개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이번 달 안에 납품 단가 인하, 기술 탈취, 대금 결제 지연 등 중소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부당 행위 실태를 일제 점검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부당 행위가 드러난 업종과 대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직권 현장조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에 들어서 공정위가 대기업 분야를 특정해 조사하는 건 극히 드문 일로 그만큼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양극화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총리 지시에 따라 공정위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대기업 부당행위에 대한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계획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1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경제 회복세가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협력업체까지 건강한 협력관계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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