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을 하려면 이것 저것 고민되는 것이 참 많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혀쪽으로 설측 교정을 하게 되면 특히 불편한 점이 많은데요.
이 점을 보완한 새로운 교정법이 나왔습니다.
돌출된 입 모양 때문에 고민이 많은 20대 여성입니다.
[장모 씨(27) : 거울을 볼 때마다 입이 도드라져 보이고 콤플렉스가 된 거예요. 자꾸 스스로 입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발음할 때도 조금 위아래가 맞물리는 거 자체가 불편해지고.]
오랜 고민 끝에 교정을 결심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생각보다 통증도 심하고 심미적으로도 걸리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조금 틀어진 앞니 때문에 교정을 결심한 이 여성은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모 씨(23) : 연극을 하다보면 무대에 많이 올라야 하는데 교정 장치를 하면 발음상에 문제가 많으니까.]
외관상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혀쪽으로 교정장치를 넣는 설측교정이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장치의 부피가 크고 혀가 있어야 할 공간을 차지했기 때문에 발음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장치를 조절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랐는데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장치가 바로 '인코그니토 설측교정'입니다.
3D 컴퓨터를 이용해 개인의 치아에 맞는 장치를 제작합니다.
치아 하나하나에 모양을 맞춘 데다가 금으로 제작해 부피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허재식/치과 전문의 : 환자들이 발음하는 데 큰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었고 맞춤형이기 때문에 치아의 모양에 맞춰서 장치가 제작되는 것 자체로 치아와 장치 사이의 갭이 줄어들어서 충치 유발률을 더 낮출 수 있고 치아에 최대한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교정 도중 장치가 떨어지는 불편함 역시 줄어들었고 치아이동을 일으키기 위한 와이어의 위치 또한 의사가 조절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0대부터 40대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 역시 이 교정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장기간 계속되는 교정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잇몸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교정 전용 칫솔을 사용해 가로로 이를 닦고 치간 칫솔로 한 번 더 닦아야 합니다.
[장치가 부착되어 있고 교정용 철사가 들어 있기 때문에 치실 사용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치실 사용할 수 있는 습관을 배양하고 잇몸관리능력 자체를 습관화하는 것이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에는 치태라는 세균막이 존재하게 되는데요.
음식을 먹은 뒤에는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면 이 치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낮에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하루에 한 번, 잠자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