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구기온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이야 상식수준이 된 지 오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겨울의 유난스런 추위에 이어 봄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실감하기 힘들겠지만 전지구적으로 이상난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지난 131년 중 최고기온 "
미국 항공우주국 즉, 나사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동안의 전지구 표면 평균 온도가 기상자료가 남아 있는 131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사는 올 상반기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평년보다 0.71도나 높아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는데 이 기록은 지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죠.
봄철 기온이 높았던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나사가 분석하고 있는데 여름 들어서도 전지구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어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아직 후반기 6개월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올 한해가 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로 남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북극 얼음 급격하게 감소 "
올해는 특히 북극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겨울 워낙 기온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됐지만 기온이 꾸준하게 평년값을 웃돌면서 얼음이 많이 녹았는데요.
지난 6월 북극 바다의 얼음 면적은 하루에 8만8천㎢ 씩 줄었습니다. 이 기록은 위성관측 자료를 남긴 197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면적이 8만2천444㎢ 니까 하루에 오스트리아보다 큰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속도가 유지된다면 올 여름 북극의 얼음면적은 관측사상 얼음크기가 가장 작았던 지난 2007년의 기록을 깨뜨릴 가능성도 높아 주목됩니다.
" 우리나라는 비교적 평온 "
전지구와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기온은 조용한 편입니다.
사실은 겨울철과 봄철 평균기온이 기록적으로 낮아 전지구와는 다른 걱정을 키우기도 했는데요.
6월부터 평년기온값을 크게 웃돌고 있는데다 7월 장마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여름철 기온이 평년값을 크게 웃돌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아직까지는 기온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요. 지난 6개월동안의 평균기온은 9.3도로 나타나 평년값보다 0.1도가 높은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3년이후 37년동안의 기온과 비교하면 23째에 해당하는 기록이어서 더운 상반기였다고 할 수는 없는 처지죠.
지난 73년동안 가장 기온이 높았던 해는 지난 1998년으로 6개월 평균기온이 10.7도로 올해보다 1.5도 가량 높았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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