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에 가면 아주 특별한 피로회복제가 있다?
[새콤달콤한 것!]
[빨갛고 탐스럽습니다.]
[피로야 가라!]
올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입맛을 강타할 이것이 몰려온다!
[최원탁/무농약 자두 재배 농가 주인 : 무지무지하게 달다 이거.]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회복에 특효약이라는 자두!
그러나 그냥 자두가 아니다!
[김순자/농민 : 저 위 산에 가면 특별한 자두밭이 더 많아요.]
[사공욱/농민 : 저 산 속으로 들어가면 아주 특별한 자두가 있습니다.]
특별한 자두를 찾아서 지금 출발합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붉은 악마 물결 이루듯 온통 붉은 자두가 주렁주렁.
그런데 마을 자두밭 뒤로 하고 분주하게 갈길 서두르는 사람들 있었으니.
[김근식/조합장 : 산골짜기에 보물 찾으러 갑니다. 보물 찾으러.]
찾기 쉬운 곳에 있으면 그게 어디 보물이랴!
차 한 대 지나가기도 힘들만큼 좁은 마을길 달리고 또 달리고!
그때 심마니의 외침과 같은 한 마디!
[보물 찾았다.]
주변에 개미 한 마리 없는 그야말로 인적 드문 외딴 밭 펼쳐지고 드디어 보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이게 100% 무농약 자둡니다.]
100% 자연농법에 벌레퇴치도 통 하나로 해결.
무농약 재배에 벌레 먹은 풀들은 오히려 자부심인데!
[김근식/김천구성농협 조합장 : 무농약 자두의 특징이 이걸 보시면 알아요. 풀 보세요, 이거. 천적이 자연 상태로 갉아먹는다는 증거잖아요.]
과일 수확의 적은 뜨거운 햇살 때문에 한낮이 되기 전에 수확하라.
[김진식/무농약 자두재배 농민 : 신선도 때문에 아침에 일찍, 새벽 6시부터 나와가지고 한 10시에 마무리하는 걸로 그래 하고 있어요.]
자두 따는 손길 이보다 빠를 수 없고.
어느새 바구니엔 탐스러운 자두가 한가득.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자식 없듯 한 알 한 알 자식 같은 자두건만 주저없이 버리기도 다반사!
[최원탁/농장 주인 : 상품 가치가 없어. 약을, 농약을 못 치기 때문에 벌레가 갉아 묵은 게 많아요. 그래서 버려요.]
그런데 이때 버리는 이 아래, 주워담기 바쁜 이 있었으니.
[이광숙/자두 재배 농민 : (Q. 그거 버리는 거 아니에요?) 아이고 이거 버리다니요. 중요한 데 쓰고 있습니다!]
살신성인 무르고 터진 못난 자두 이 한 몸 희생하노니.
흑설탕과 만나 4개월 인고의 시간 견뎌내면 천연 영양제로 거듭나고!
[최원탁/농장주 : 이게 천연액비 만들어가지고 나무한테 다시 돌려주는 겁니다.]
이보다 안전할 수 없다!
때문에 달콤한 향으로 화려한 색으로 그 유혹 뿌리치지 못해 입으로 쏙쏙!
[김진식/재배농민 : 아, 시원하다. 갈증날 땐 이 자두가 최고라예.]
[최원탁/재배농장 주인 : 하루에 세 개씩은 기본으로 먹어야 돼. 여름철엔 땀날 땐.]
안전한 먹을거리의 대표주자 친환경!
그러나 까다롭고 힘든 과정 탓에 여전히 가깝고도 먼 농법일 수밖에 없는데.
[최원탁/
재배농장 주인 : 인증받기 전을 한 5년 동안 제초제도 못치고 우리가 농약도 못 치고. 그러니까 이거 수확량도 줄고. 그러고 손해를 엄청 봤어요. 그 세월이 10년이라요.
농약과 비료를 안 쓰니까 내가 좋고 나무 좋고 땅 좋고. 다 좋고. 그러니까 이거는 농민은 꼭 지켜야 될 의무라고 봐요.]
알차게 영근 자두 뜨거운 태양 피해 서둘러 마을로 긴급 수송되고.
최고 자두임을 알리는 이름 곱게 적어 붙이는 손길 한번 힘찬데.
[김경자/재배 농민 : 26박스 땄거든요. 26박스에 이거 콘테이너 한 박스에 한 13kg 돼요.]
각 농가의 자부심 담은 자두 위상 뽐내며 선별장으로 속속 들어오고.
[송춘섭/이동지게차 운전수 : (Q. 하루에 얼마나 들어오나요?) 친환경농산물만 천톤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선별 심사 거치면 최고의 상품 가치 뽐내며 소비자와 만나게 되노니.
[강영규/김천 구성농협 상무 : 저희들은 등급을 세분화해서 6단계, 7단계 정도 세분화시켜서 유통업체들로 필요한 욕구에 맞춰서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농가소득을 세분화시켜서 농가수치 가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원한 화채 드세요.
마을 사람들의 피로를 날려줄 반가운 소리 등장하고 자두와 얼음의 만남!
자두 화채 한 접시면 한여름 땡볕 아래 지친 몸은 가라!
[피로가 확 풀리네! 아따 맛있다!]
[자두를 많이 먹으니까 이렇게 미인입니다. 음 맛있다. 깔깔.]
자두꽃 향기 만리까지 넘친다는 자두의 고장, 김천!
그 새콤달콤한 여름 향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 여름 양각자두 먹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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