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정상진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한은이 예상외로 금리를 0.25% 올렸다. 시장 큰 변화는 없다. 기존의 업종별 테마로 보면 최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주 위주로 상승하고 있었다.
기존 주도주인 IT 자동차 같은 2분기 실적 호전주 보다는 하반기 이후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화학.조선.철강이 강세를 보였는데 향후 기대를 반영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었다.
○금리인상 발표에 은행·보험주 상승
최근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 조짐을 보인다. 대부분 업종이 조정대비 상당폭 반등을 했기 때문에 상승폭이 적고 펀더맨털 수급이 양호한 주식과 못한 주식의 차별화가 나타났다. 금리인상 발표되면서 직접적 수혜주는 금융주이다. 은행 보험주 위주로 큰 폭의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경기부양 기조가 중요하다.
금통위에서 금리를 0.25% 인상 발표한 것처럼 경기부양 기조가 본격적으로 변하는 것 아니냐 이 부분이 가장 큰 이슈이다.
중국이 재차 긴축기조를 천명하고 있고 미국이나 우리나라가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존 시각이었다. 우리나라는 향후 1년간 1%수준까지 금리인상이 컨센서스이다. 미국 지표가 약화되는 모습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언급했지만 예상과 달리 소폭의 기조변화 후에 재차 경기부양 기조 확인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이부분은 아주 민감한 이슈이다.
○어닝시즌, 실적발표 보다 하반기 가이던스에 '주목'
지금은 실적시즌에 돌입했다. 매크로 지표가 불안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기업들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나오는데 실적호전 자체보다는 실적발표 과정에서 하반기와 내년에 대한 가이던스가 발표된다. 이 부분이 시장 컨센서스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경우 투자심리가 호전될 수 있다.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시 박스권 돌파
당분간 1700포인트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이 이어질 것이다.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되는 모습 보인다. 하지만 우리 시장이 해외시장보다 최근 1개월간 상대적으로 견조했었고 뚜렷한 상승모멘텀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별개로 제한적 등락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렇지만 박스권이 중장기적으로 볼 때 탈피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작년 9월말 이후로 3분기 넘게 1500중반에서 1700중반 박스권 흐름 이어가고 있고 조만간 금리 정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결론이 미국까지도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박스권을 본격적으로 돌파하는 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펀더멘털이나 낮은 밸류에이션 감안할 때 정책적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기관은 어떤 종목을 사나?
기관은 낙폭과대주나 하반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 중심 매수하고 있다. 6월부터 이런 과정이 진행되었고 7월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달라지는 부분은 업종별 차별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조짐이 있다. 자금 흐름 자체가 환매가 주춤해 지면서 안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우량주 중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으로 가격매수세가 지속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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