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공무원 100여 명이 교단에서 퇴출됩니다. 서울시내 교장 숫자의 10%에 이르는 유례없는 인사폭풍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품수수를 비롯한 각종 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교육공무원 백여 명이 조만간 파면이나 해임조치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수학여행 업체 선정 과정에서 관련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전·현직 교장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주 내로 해당 교육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금품수수 총액이 5백만원 이상이거나 한 번에 3백만원 넘게 받은 교장 3~40명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경찰 수사를 받은 교장 130여 명 가운데 57명이 파면이나 해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교육청은 비리에 연루된 50여 명의 교육 공무원을 파면이나 해임하기로 하고 10여 명에 대해 징계를 의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징계 대상자에 이번에 비위 사실이 통보되는 57명을 더하면 중징계 대상자는 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100명 이상의 교원이 한꺼번에 퇴출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후임자 인선에 난항을 겪는 것은 물론 행정 소송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징계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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