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당권주자들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TV토론과 전국 5개 권역별 비전발표회가 있어 주자들은 득표를 위한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직전까지 원내대표를 지내 당협위원장들의 지지가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대의원들의 지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원내대표는 당의 결속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을 추진하겠다는 데 메시지의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밑바닥 대의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많이 잡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선거전이 다가올수록 자발적인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달변가'답게 이번 주 있을 비전발표회 등에서 당이 나아갈 방향과 당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던질 경우,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선의 남경필 의원은 비전 발표회와 TV토론을 통해 '진짜 보수론' 등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당심과 민심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트위터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의원답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물론 육성메시지와 동영상 메시지 등을 통한 'IT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정두언 의원은 3일 호남에 이어 4일에는 충청권을 찾는 등 목 디스크 수술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강행군을 펼치며 득표전에 진력하고 있다.
정 의원은 비전발표회에서 '7분의 드라마'를 연출할 경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재선의 나경원 의원은 고민 끝에 3일 출마를 결심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출마를 권유한 주변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나 의원은 당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강력한 득표전략이라고 보고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3선의 친박(친박근혜)계 서병수 의원은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전국을 돌며 열리는 비전발표회를 대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친박 대의원들의 표를 잘 지키는 '집토끼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성헌 의원은 친박계에서 조직 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그동안 다져놓은 조직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의원은 TV토론회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5일부터 비전발표회가 끝나는 11일까지는 계속해서 지방에 머문다는 방침이다.
여성인 이혜훈 의원은 친박 후보들이 '박근혜 마케팅'에 나서는 것과는 반대로 박 전 대표를 내세우지 않고 이번 전대가 화합의 전대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비전발표회에서 '경제통'이 필요하다는 전략도 먹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후보가 많을수록 계파별 '줄서기 투표'가 옅어지고 일반 여론조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더 많은 대의원들과 접촉해 자신의 인지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 의원도 비전발표회 시작과 함께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당심과 민심을 잡는다는 생각이다.
초선의 김성식 의원은 정치권 입문 이후 교분을 쌓아온 '개미군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대의원들에게 '김성식표 쇄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여성인 정미경 의원은 여성 대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틈새시장'을 저인망식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전혁 의원은 본인이 직접 대의원들을 상대로 하루 200통의 전화를 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일한 원외인 김대식 민주평통 전 사무처장은 지지자들이 대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자신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뛰어난 연설과 순발력 등을 통해 선거혁명과 지지세 확신을 자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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