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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서 '깜짝' 발레…"놀라지 마세요"

"광화문광장서 누군가 당신 옆에서 갑자기 발레를 춘다 해도 놀라지 마세요."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7월 무대에 올릴 모던 발레 공연 '디스 이즈 모던(This is Modern)'을 앞두고 이색 홍보 이벤트로 플래시몹(flash mob)을 한다고 24일 예고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갑자기 나타나 황당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플래시몹의 방식을 이번 홍보 활동에 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발레단은 이날 저녁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디스 이즈 모던'의 세 작품 중 하나인 '마이너스 7'을 5분가량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단 단원들은 검은색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하나둘씩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역동적이며 발랄한 춤을 춘다.

무심코 지나친 일상 공간의 특별함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모던 발레가 결코 어렵지 않은 장르라는 것을 일깨우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발레단측은 전했다.

수석무용수 엄재용은 "처음 시도하는 플래시몹이 걱정도 되지만 특정 관객이 아닌 일반 대중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부분은 클래식 발레와는 달리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현장의 시민들이 더욱 흥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정식 공연은 오는 7월16-18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에 공연될 작품으로는 그동안 이 발레단이 국내에 소개해온 유럽의 모던 발레 중 예술성이 우수하며 관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3개의 작품이 뽑혔다.

'모던 발레는 펀(Fun)이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안무가 하인츠 슈푀얼리(Heinz Spoerli)의 '올 쉘 비(All Shall Be)',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의 '인 더 미들..(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의 '마이너스7(MINUS7)'이 공연된다.

특히 '인 더 미들..'에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다 오는 28일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입단한 한상이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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