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린 폴로콰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 중에서 가장 자연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폴로콰네 국도를 달리다 정말 깜짝 놀랐다. 저 멀리 여유롭게 나뭇잎을 먹고 있는 야생 기린을 발견한 것이다.
바로 차에서 내려 기린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아빠 기린, 엄마 기린, 아기 기린. 자세히 보니 기린 가족이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알록달록, 기다란 목에 작은 뿔.
동물원에서 보던 기린과 모습은 닮았지만.. 야생이라 그런지 보면 볼수록 신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이 기린이 동물원에 있는 건지 아닌지…. 그리고 정말 SBS영상취재기자가 촬영한 건지 아닌지…. 화면만 봐서 어떻게 알 수 있지?
표현 방법을 한참 고민한 끝에 직접 잠깐 출연해서 인증샷을 대신하기로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 인증샷 찍느라 가까이 가는 바람에 기린들이 후다닥 도망쳐 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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