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4일 여권 주류가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추진하는데 대해 "싸우지 않기를 바라지만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원인제공을 한다면 분연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계속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오기 정치'를 하고 있다.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대 국회 이후 (상임위 부결 후) 본회의에 상정된 사례가 8건 있었는데 군사정권 때의 일이며, 17대 국회 때 두 차례 부의됐지만 상정되지 않고 폐기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왜 독재군사정권 시대로 회귀하려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이후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외국출장을 전면 자제해달라. 외국에 나간 의원들도 귀국하라고 통보했다"며 "새로운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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