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폐지시민모임은 22일 "일제고사(학업성취도평가)로 인해 초등학생까지 성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험방식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내 초교 106개, 중학교 76개, 고교 74개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정규수업 외 보충수업·야간학습이 고교에서 중학교·초등학교까지 급속하게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주말 또는 쉬는 토요일에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이뤄지는 학교가 고교 36%, 중학교 37%, 초교 8%나 됐고 방과후 활동이 교과 보충수업으로 교체된 학교도 중학교 54%, 초교 17%로 집계됐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일부 중학교와 초교에서는 일제고사 성적이 저조한 학생을 모아 강제로 보충수업을 하고 있었고, 심한 경우 방과후 야간자율학습을 강요하는 사례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초등학교까지 야간자율학습에 시달리고 성적 경쟁만 전면화되는 현 상황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일제고사를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만 추출하는 표집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내달 13일 전국의 초6, 중3, 고2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하는 체험학습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전교조 "일제고사 때문에 초등생도 야간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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