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심 공격수 정대세 선수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G조 예선 2차전에서 0-7로 대패한 후 "응원 해 준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정대세는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5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전반을 0-1로 뒤처진 채 마친 북한은 후반전 반격을 꾀했지만, 수비라인이 급격히 무너지며 소나기 골을 내줘 0-7 대패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최다골차 패배. 여기에 16강 진출 좌절이라는 쓴 맛을 봤는데요.
정대세는 대패 원인에 대해 "후반전 완전히 집중이 풀렸고, 갈수록 실수가 많았다. 상대가 좋았다기보다 우리 자체가 실수가 많아 골을 허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대세의 코 끝은 빨갛게 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눈물을 참고 "1966년(패배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마음을 다졌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 응원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SBS인터넷뉴스부)
[인터뷰] 목 메인 정대세, "복수 하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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