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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조치 '첩첩산중'…"북한에 강한 메시지"

<8뉴스>

<앵커>

유엔에서 남과 북의 치열한 천안함 외교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켐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급히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대북제재를 이끌어내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한미공조를 재확인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이 유엔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외교전 1라운드를 끝내자마자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차관, 차관보를 잇따라 만난 뒤 지금은 민감한 시기라며 대북 메시지를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한·미 양국은 북한에 매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면밀히 읽었다면 북한이 침략자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천안함 외교전에서 국제사회가 우리 측 입장에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정작 대북제재는 여전히 산넘어 산입니다. 

우리 정부는 유엔 대북 결의안보다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의장 성명' 채택을 추진중입니다.

의장 성명에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문구를 넣겠다는 게 우리 정부 방침인데,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대해서마저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의장 성명에 북한의 소행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지 못한다면 설령 부결되는 한이 있더라도 안보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설민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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