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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대생 동영상 화제…'미제는 원수지만 노트북은 미제'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 선전 영상물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총 4분 분량으로 지난해 3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진 '자랑이야기2'라는 제목의 이 영상물은 미모의 여대생이 출연해 공산주의 체제를 찬양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평양교원대학 박진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얼마 전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원래 살던 집도 좋았는데 나라에서 식구가 많다는 이유로 더 크고 넓은 집을 줬다"고 선전했다.

이 여성은 또 "자본주의 사회에 있는 사람들은 집 없이 헐벗고 있다"며 "방이 없어 버림받는 사람들이 많으며 일반인은 집을 살 엄두를 못낸다"고 자본주의 사회를 비난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지난해 1월 발생한 용산 참사 현장 사진 등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이어 "내 조국을 없애려고 날뛰는 침략의 무리가 미제와 그 추종하는 리명박 역적패당"이라며 "강력한 성군의 총대가 있는 사회주의 내 조국, 영원한 보금자리는 그 어떤 침략자도 빼앗을 수 없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영상물에는 이 여성이 미국제 HP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 허술한 내용이 많아 논란과 함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미국을 극렬히 비난하면서 노트북은 왜 미제를 쓰느냐"며 "대남 선전용 홍보물 같은 흑색선전 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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