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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나라, 비대위 구성…"근본적 쇄신 필요"

한나라, 선거 참패 '후폭풍'…"지도부 사퇴는 물론 근본적 수술 필요" 내부 비판 쏟아져

<앵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패배의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내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대로라면 다음달 28일 재보선은 물론 2012년 총선과 대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위기감에 싸여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 등 당 지도부 사퇴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정부와 국민의 가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청와대의 방침에 일방적으로 따른 것이 문제라는 비판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당·정·청 소통의 문제는 오는 월요일 연찬회에서 친이계를 비롯한 당 주류를 중심으로 공식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친박간의 고질적인 계파갈등을 이번 기회에 끝내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도있습니다.

또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국정현안 추진에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세종시는 충청도의 민심이 확인된 만큼, 재검토해야한다는 쪽이고, 4대강 사업은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완해서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당 운영에 나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운 각오로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안정된 분위기를 잡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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